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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콘트라스트의 조절과 닷징, 버닝

by 윈디day 2023. 7. 15.

-콘트라스트의 조절

  콘트라스트는 어떤 장면의 밝고 어두운 상대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블랙에서 풍부한 회색 톤을 거쳐 순순한 화이트에 이르는 정상적인 콘트라스트를 가진 사진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장면에서는 콘트라스트를 낮게 프린트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것은 안개가 낀 풍경처럼, 주로 중간 회색이 부드럽게 펼쳐진 자연이 될 것이다. 또 불꽃놀이나 야외 콘서트 같은 장면을 찍은 사진가라면 진한 블랙과 뚜렷한 화이트 이외에 중간 디테일이 별로 없는 높은 콘트라스트를 원할 수도 있다. 네거티브의 콘트라스트는 이미 피사체 자체의 콘트라스트와 필름의 종류 현장 방식 등에 의해서 프린트하기 전에 이미 정해져 있다.

  최종적인 프린트 단계에서도 콘트라스트를 조절할 수 있다. 확대기의 광원에 다양한 필터를 걸어서 콘트라스트를 변화시키는 가변 콘트라스트 인화지를 사용하거나, 호수에 따라서 콘트라스트 정도가 정해진 고정 콘트라스트 인화지를 이용해도 된다.

  명암 대비가 아주 높은 조명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네거티브의 농도가 가장 옅은 부분과 가장 짙은 부분의 밝기의 차이가 너무 켜서 필름에는 너무 어두운 부분과 너무 밝은 하이라이트로 기록될 것이다. 낮은 호수의 콘트라스트 인화지를 사용하면 이 높은 콘트라스트를 낮춰서 너무 어둡지 않은 부분과 너무 밝지 않은 부분이 톤을 재현해낼 수 있다.

  밋밋하고 흐릿한 광선 상태에서 촬영한 경우에는 그 반대가 될 것이다. 네거티브에서 농도가 가장 옅은 부분과 가장 닡은 부분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약한 그늘진 부분과 회색빛이 도는 하이라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은 콘트라스트가 높은 인화지에 프린트하면 전체적인 명암의 대비가 강조될 것이다.

인화지 이외의 확대기의 종류, 인화지의 표면, 현상액의 종류도 콘트라스트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프린트의 콘트라스트를 변화시키는 기본적인 방법은 가변 콘트라스트 인화지에 필터를 걸어서 노광을 주거나, 호수가 다른 인화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닷징(dodging), 버닝(burning)

  닷 징(dodging)과 버닝(burning) 기법으로 프린트의 부분적인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프린트의 전체적인 농도는 대체로 적당하지만, 예를 들어, 하늘이 지나치게 밝거나 그늘이 너무 어두운 경우가 있다.

  닷 징(dodging)은 프린트의 어두운 부분을 밝게 만들어 준다. 첫 노광을 주는 동안에 그 부분에 댷는 빛을 가려주면 된다. 손이나 손가락, 카드보드 조각, 그 밖의 적절한 모양을 가진 어떤 물체라도 이용할 수 있다. 네거티브에 희미한 부분에 어느 정도 디테일이 살아 있다면, 닷징(dodging)으로 그 디테일을 살려낼 수 있다. 디테일이 아예 없는 부분은 닷징(dodging)을 해도 프린트에서 희멀건 회색 톤으로만 나오게 될 것이다.

  너무 밝은 부분은 버닝(burning)으로 노광을 더 준다. 먼저 프린트 전체가 알맞게 나오도록 노광을 주고 난 다음, 프린트의 대부분을 가리고, 어둡게 만들고 싶은 부분에만 추가로 노광을 더 주는 것이다. 보통 큰 카드보드에 적당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서 사용한다. 양손을 모아서 구멍을 만들어 원하는 부분에만 광선이 닿도록 해도 된다.

프린트의 어떤 영역을 상당히 어둡게 만들고 싶다면 플래싱(flashing)기법을 이용하라.

작은 손전등을 이용해서 그 부분에 직접 광선을 비춰주는 것이다. 이미지의 일부를 어둡게 만드는 버닝(burning)과 달리, 플래싱(flashing)은 인화지에 일부러 안개(fog) 현상을 일으키게 해서 그 영역을 검게 만든다. 광선이 모이도록 검은 종이를 깔때기 모양으로 감아 손전등 앞에 붙여서 사용한다. 광선의 방향이 정확히 어느 부분을 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첫 노광을 주는 동안에 플래싱(flashing)을 하거나, 아니면 첫 노광이 끝난 다음 확대기 렌즈에 오렌지나 빨강 필터를 걸어둔 상태에서 플래싱(flashing)을 하면 된다. 오렌지 필터를 걸면 확대기 불빛이 인화지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플래싱(flashing)하는 동안에 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변 콘트라스트 인화지는 필터를 걸었어도 광선에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확대기는 최소한 필요한 경우 에마나 켜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광선이 닿는 부분의 톤과 다른 부분의 톤이 자연스럽게 섞일 것이다. 닷징(dodging) 도구를 인화지 바로 위에 가만히 들고 있으면, 프린트에 그 윤곽이 뚜렷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프린트는 닷징(dodging)과 버닝(burning)을 모두 필요로 한다. 그늘지니 어두운 부분의 중요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서 닷징(dodging)을 하거나, 아니면 그늘진 부분이 눈에 거슬리는 디테일을 약화하기 위해서 그 부분에 버닝(burning)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밝은 부분의 디테일은 버닝(burning)으로 살릴 수 있다.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버닝(burning)이나 닷징(dodging)을 가할 때는 부자연스럽거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섬세하게 작업해야 한다. 

  디지털 이미징에서도 소프트웨어로 닷징(dodging)과 버닝(burning)을 할 수 있다. 어떤 변화를 해주었거나, 다음에 같은 데이터에서 프린트를 다시 할 때 닷징(dodging)이나 버닝(burning)을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되도록 그 결과를 기록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프린트 작업의 마지막 단계는 크로핑(cropping)이다. 즉, 사진의 테두리 안에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제외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프린트할 때 크로핑(cropping)을 할 필요가 없도록, 촬영하는 순간 카메라에서 크로핑(cropping)을 결정하는 사진가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가는 크로핑(cropping)을 통해서 사진이 더 나아진다고 판단되었을 때는 프린트 과정에서 크로핑(cropping)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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